TEXNIC®은 수치로 말한다.
LCA 기반으로 입증한 ‘기술로서의 친환경성’
지속가능성은 단순히 결과가 아닙니다. TEXNIC®은 기술을 개발할 때, 그 기술이 만들어지는 방식과 작동하는 구조 안에 지속가능성을 처음부터 포함시켜야 한다고 믿습니다.
단순히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거나, 친환경 마케팅 문구를 붙이는 것으로는 진짜 지속가능성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TEXNIC®이 기술의 ‘구조’ 그 자체에서 지속가능성을 설계하려는 이유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TEXNIC®의 라미네이팅과 슬리팅 기술입니다. 두 기술은 본래 다른 목적에서 발전한 공정이지만, TEXNIC®은 이를 원단 재활용 구조에 맞춰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PE 필름(전기차 배터리의 분리막 필름)과 다양한 직물 간의 결합을 가능하게 하는 라미네이팅 기술은 소재 간 결합력뿐 아니라 기능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공정입니다.
여기에 TEXNIC®의 슬리팅 기술은 사용되지 못한 필름을 원단 단위로 재정형해 새로운 가치로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TEXNIC®은 이 두 공정을 단지 새로운 가공법 정도로 소개하지 않습니다.
이 기술이 정말 환경적으로 의미 있는가? 탄소배출은 줄어드는가? 자원순환은 실제로 실현되고 있는가?
이 모든 질문에 객관적으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TEXNIC®은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 평가) 검증을 도입했습니다.
LCA 검증의견서
LCA, 지속가능성의 ‘형식’이 아닌 ‘내용’
LCA는 제품의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표준 방식으로, 원료 채취 → 생산 → 사용 → 폐기에 이르는 제품의 전 생애주기를 분석합니다.
단순히 '리사이클 소재를 썼다'는 선언으로는 증명할 수 없는, ‘그 재활용이 실제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를 정량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의 실제 기준입니다.
TEXNIC®은 LCA 인증기관을 통해 PE 라미네이팅 원단에 대한 정식 LCA 평가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1.29 kgCO₂e/㎡라는 탄소배출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비교 대상으로 자주 언급되는 폴리에스터 평균: 3.2 kgCO₂e/㎡, 나일론 평균: 3.65 kgCO₂e/㎡ 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단위 면적당 60% 이상 탄소배출을 절감했다는 의미이며, TEXNIC®이 말하는 기술로서의 친환경성이 수치로 입증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지 한 제품의 성과에 머물지 않습니다. 라미네이팅과 슬리팅 기술을 응용한 TEXNIC®의 모든 소재 구조가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기반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기술의 구조로부터 시작하는 질문
TEXNIC®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재활용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그 재활용은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유의미한가?” 그리고 “지속가능성은 설계 가능한가?”
이 질문에 대한 TEXNIC®의 대답은, 원단의 촉감이나 외형이 아니라, 기술의 구조 그 자체에 있습니다.
소재 간 결합 방식, 잔재를 다루는 방식, 사용 후 처리 구조까지—공정 하나하나에 지속가능성을 내장하는 것.
TEXNIC®은 기술의 디테일이 곧 브랜드의 철학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