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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NIC® X HELIOT EMIL

2025.06.25


TEXNIC® X HELIOT EMIL



2025년 5월, 서울 한남동. 덴마크의 실험적 디자이너 브랜드 HELIOT EMIL이 첫 한국 진출을 TEXNIC®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이 상징적인 협업은 단순한 브랜드 간 협업을 넘어, 산업 구조와 기술의 본질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TEXNIC®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분리막을 재활용해 고기능성 원단을 개발하는 브랜드입니다.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소재로 구성된 이 분리막은 강도, 경량성, 화학 안정성 면에서 뛰어나지만 미세 결함으로 생산 과정에서 수많은 양이 폐기되어 왔습니다. TEXNIC®은 이 소재에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하며, 원단과 실, 내장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HELIOT EMIL은 산업 구조와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조형적 감각을 구축하는 브랜드입니다. 기능성과 형태, 구조와 서사를 통합해 감각적인 컬렉션을 완성하는 이들의 방식은 TEXNIC®의 기술적 접근과 깊이 있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번 캡슐 컬렉션은 그런 공감대 위에서 출발했습니다.


HELIOT EMIL은 TEXNIC®이 개발한 원단 3종을 직접 선택해, 새로운 옷의 형태를 구성했습니다.
하나는 TEXNIC®의 시그니처 하드쉘 원단 MOONSTONE. 우수한 방수성과 내구성, 달빛처럼 은은한 표면감이 특징이며 극한의 기후 조건에서도 형태를 유지하는 고기능성 원단입니다.
또 다른 두 원단은 HELIOT EMIL만을 위해 TEXNIC®이 별도로 개발한 원단으로, 코튼과 나일론을 혼합한 내추럴한 질감의 원단과 극도로 얇고 가벼운 초박지 원단입니다.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이 세 가지 원단은 HELIOT EMIL의 구조적인 실루엣과 결합되어, 날카로운 감각과 기술이 공존하는 형태로 구현되었습니다. 



이번 팝업이 HELIOT EMIL의 첫 번째 한국 진출이자, TEXNIC®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단순한 협업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소재의 기술적 구조와 브랜드의 조형 감각이 맞물려 완성된 복합적 무대였습니다. 방문객들은 옷의 외형을 넘어, 그 안에 담긴 기술과 맥락까지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TEXNIC®은 지속가능성을 결과가 아닌 ‘구조’의 문제로 바라봅니다. 단지 환경 친화적 소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 구조 자체를 바꾸는 데 집중합니다.
HELIOT EMIL과의 협업은 이 기술이 어떻게 감각으로 번역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구체적인 사례이자, 브랜드의 미래를 예고한 순간이었습니다.



이것은 단지 콜라보레이션이 아닙니다. 기술이 감각이 되고, 소재가 서사를 담는 순간. 그곳에서 TEXNIC®은 새로운 길을 만났습니다.

  • BREAK THE N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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